제19회 국제학술대회 - 디지털 폴리스의 폐쇄적 공동체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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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3-02-07 15:49 조회 1,4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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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문학연구소는 5월 20일 “디지털 폴리스의 폐쇄적 공동체 다시 보기”라는 주제로 2022년도 제19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본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현대도시에서 등장하는 폐쇄적 공동체와 요새도시의 모습을 디지털 병리, 가상, 배제, 협력의 개념틀을 통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진화하는 도시 공동체의 쟁점을 고루 조망하고자 개최되었다.
I-1. 기조연설: 이종관(성균관대학교)
주제: Overcoming onto-syndemic with the help of ontological architecture accompanying Oikonomia
첫 번째 기조연설은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의 “Overcoming onto-syndemic with the help of ontological architecture accompanying Oikonomia”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이종관 교수는 현재 미래세대가 물려받은 유산은 존재론적인 재난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이 위기는 현대의 기술문명을 성찰하고 거대한 전환을 준비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전환의 중요한 영역은 도시이다. 인간의 삶은 건축을 통해 만들어지는 도시에 의해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종관 교수에 따르면 건축은 인간이 주변을 인식, 해석하는 방식, 가치부여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건축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물질화하는 역할을 하고, 자연으로부터 물질을 추출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종관 교수는 현대 도시 문명의 병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미래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존재론적인 건축철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것은 건축과 현대기술과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사물이 사방세계(four elements)가 특정한 방식으로 조율되어 있는 것에 따라 구성된다. 슐츠는 하이데거를 발전시켜 공간을 역동적인 사건으로 보았다. 즉 사방세계가 어떻게 모여있는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공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인간의 거주지는 정착을 위한 장소이지만 이는 인간의 선택이 아니라, 자연이, 정착하게 되는 장소가 인간을 초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거주지는 자연경관과 긴밀한 연관을 가진다. 이종관 교수는 집이나 오이코스는 거주지를 의미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제(오이코노미아)가 집을 잘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집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서의 경제적 삶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잘 관리하는 것을 포함하며, 공동의 경제, 공동의 오이코스가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관 교수는 이 공동의 경제를 스마트 순환경제라고 명명했다. 현재의 경제는 선형경제로서, 선형경제에서는 모든 것이 자원으로 존재한다. 자연에서 자원을 최대한 많이 효율적으로 채취할 뿐 자연이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소비자로서만 존재하게 된다. 소비에 대한 욕구를 증폭시켜서 성장하는 것이 선형경제이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지능화되는 것이 스마트 선형경제이다. 이종관 교수는 순환경제는 스마트 선형경제의 오류를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순환경제는 자연의 회복력과 재생력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그에 따르면 순환경제는 디지털 기술을 다른 방식으로 적용하면, 새로운 도시 공동체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은 물질을 가상화하는 기술로서, 이를 통해 인간은 물질적인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는 모든 이가 창작자가 되는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다. 참여자 간의 창조와 감상에 의해 창조되기 때문에, 공감은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요건이 된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이 성숙할 수 있다. 이종관 교수는 공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스마트 순환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의를 종합하여, 이종관교수는 메타버스 경제와 통합한 순환경제를 메타버큘러노미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I-2. 발표 1: 이현재(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주제: Digital feminism and gated urban communities: From the phenomenology of fear to the right to safety
다음으로 첫 번째 주제발표는 도시인문학연구소 이현재 교수의 논문 “Digital feminism and gated urban communities: From the phenomenology of fear to the right to safety”였다.
이현재 교수는 페미니즘 운동이 오늘날 ‘안전’을 제일의 이슈로 세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여성만을 위한 폐쇄적 공간을 강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이현재 교수는 이러한 문제들에 답하기 위해 우선 최근 인터넷상에서 재점화된 페미니즘의 흐름을 ‘디지털 페미니즘’으로 명명하고 이들이 살아가는 시공적 조건을 ‘디지털폴리스’로 규정했다. 그리고 영토에 기반한 동질화의 장소로서의 자본주의 도시와 달리 디지털폴리스는 탈영토적 네트워크와 혼종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현재 교수는 지구화와 디지털화가 복잡하게 얽히는 디지털폴리스 속에서 여성들이 기존과는 다른 불안과 공포(신체상실의 공포, 불확정성의 공포)를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공포가 안전을 제일의 가치로 하는 운동을 추동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이현재 교수는 불확정성의 공포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페미니즘이 여타의 다른 안전권 운동과 달리 1) 국가차원의 정책뿐 아니라 직접적인 응징의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는 것, 2) 이를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뿌리를 내리는 폐쇄적 공동체를 이루는 것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 3) 폐쇄적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흐름을 정지시키고 혼종성에 구분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물학적 여성”과 같은 상상계적 정체성을 요청하기도 한다는 것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재 교수는 직접적 응징 및 폐쇄적 공간 만들기와 연관된 여성 ‘안전’에 대한 강조가 과연 여성에게 안전감을 줄 수 있는지를 고찰했다.
I-3. 발표 2: 바샤크 타눌크(독립연구가)
주제: Gated communities in three forms: Imaginary, real, and virtual spaces
두 번째 주제 발표는 터키의 바사크 타눌크 박사의 논문 “Gated communities in three forms: Imaginary, real, and virtual spaces”이었다. 바사크 타눌크 박사는 가상 현실에서 재생산되는 폐쇄적 공동체의 특성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본다. 1)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폐쇄 공동체 (Imaginary-virtual gated communities), 2) 상상과 실제 사이의 폐쇄 공동체 (Intermediary-virtual gated communities), 3) 상상이 현실이 된 폐쇄 공동체 이렇게 세 가지 개념을 비교 분석하면서 현대사회에서 등장하는 폐쇄적 공동체의 성격을 자세히 살펴본다.
타눌크 박사에 따르면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폐쇄 공동체는 가상의 드림 하우스를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이것은 서구의 양식을 따른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폐쇄 공동체들을 서구의 양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폐쇄 공동체를 신분의 상징으로 홍보한다. 실제의 폐쇄 공동체는 상상의 폐쇄 공동체와는 다름. 거주민들은 녹색 공간을 중시한다. 거주민들은 그 안에 살면서 여러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 타눌크 박사는 두 개 사례를 분석하는데, 하나는 이스탄불 이스탄불이라는 폐쇄 공동체이고, 다른 하나는 오멜리 지역의 카사바 폐쇄 공동체이다. 이를 통해 폐쇄 공동체의 정체성의 문화가 가상 세계에서 어떻게 재생산 되는지를 보고자 했다.
I-4. 발표 3: 채상원(영국 옥스퍼드대학)
주제: Spatial Governmentality of the Everyday: the rise of ‘No-Kids Zone’ and online misogyny in South Korea
1부의 마지막 주제발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채상원 박사의 논문 “Spatial Governmentality of the Everyday: the rise of ‘No-Kids Zone’ and online misogyny in South Korea”이었다. 채상원 박사는 노키즈존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되고 구성되었는가, 노키즈존에 작동하는 권력의 양상이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는 푸코의 권력 개념과 통치성 개념을 취하여 노키즈존을 분석한다.
발표에 따르면 준공공장소에서 권력은 CCTV, 안전요원과 같은 감시기술이나 공간적 배치를 통해 작동한다. 채상원 박사는 공간 통치성에 대해 좀 더 미묘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생산되고 재생산되고 정상화되는 공간의 통치성이 정치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점, 공간의 통치성은 온라인 오프라인 연속체의 지리성을 보여준다는 점을 주장했다. 채상원 박사는 사이버공간이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지만, 정치를 실현하는 공간이자 장소가 존재하게 하는 데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권력의 작동, 권력 불균형의 탈정치화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집합적으로 생산한 담론을 통해 작동하는 권력이기 때문에 누가 권력을 작동시키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사이버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노키즈존은 디지털을 매개로 형성된 담론이 공간의 지배성을 지니는 형식을 잘 보여준다고 제안한다. 특히 채상원 박사는 노키즈존이 누구의 권리를 침해하는지를 물으면서, 사실상 여성혐오와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노키즈존이 실제로 문제삼는 것은 그들의 엄마라는 것이다. 채상원 박사는 노키즈존이 일상적 장소에서의 분리를 의미하며, 디지털 장소에서의 여성혐오의 관행이 이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공간을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 여성의 신체활동을 제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채상원 박사는 노키즈존의 공간적 통치성을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권력은 실제로 물리적 경계를 넘어 작동하는 것이다. 즉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온라인-오프라인 연속체이며 담론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리적, 공간적 배치 없이 이루어지는 공간적 분리를 그 특징으로 한다.
발표가 끝난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헌목 선생님과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의 김현미 교수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자들의 답변으로 1부를 마무리했다.
II-1. 기조연설: 캐서린 윌리스(영국 플리머스대)
주제: Third spaces: The social infrastructure of smart cities and communities
2부의 기조연설은 영국 폴리머스대 캐서린 윌리스의 "Third spaces: The social infrastructure of smart cities and communities"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캐서린은 우리가 스마트 시티를 생각하기 이전에 포용의 관점에서 스마트시티가 가져올 불평등과 소외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캐서린은 디지털 공간이 물리적 공간과 무관하지 않으며, 사회적 물리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특정 집단이 디지털 격차를 겪고 스마트 시티의 개발에서 소외를 느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사회적 인프라를 자본적 개념에서 공동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으로 포용성을 가진 형태로 활용이 되어 배제되는 집단이 최소화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캐서린은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인프라와 공유 경제 인프라에 기반하여 디지털 인프라가 세워지고, 디지털 의사 결정 패턴이 일상생활에서 만들어질 때 스마트 시티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기조연설을 마무리 하였다.
II-2. 발표1: 장지인(홍익대 스마트도시과학경영대학원) / 황세원(중앙대학교)
주제: Tracing the evolution of the spatial and digital fortressing of apartment complexes tn Seoul
이어서 진행한 2부의 첫 번째 주제발표는 장지인, 황세원의 공동발표 주제인 "Tracing the evolution of the spatial and digital fortressing of apartment complexes tn Seoul"로 진행되었다. 장지인은 이 발표를 통해 서울의 아파트의 사례를 분석하여 아파트 단지에서 디지털 요새화가 진행 중임을 밝히고자 한다. 1990년 당시 주택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래된 아파트의 재개발이 많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재개발된 아파트는 고급 브랜드화된 아파트로 탈바꿈 되었고, 이러한 고급 아파트에서 살게 된 고소득층이 동질적인 공간에서 살기를 원하게 되면서 아파트 단지는 디지털적으로 요새화 되어갔다. 이에 따라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아파트 단지에는 출입증을 가진 입주민들만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고, 차량 또한 등록증을 가진 차량만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CCTV와 센서의 설치, 그리고 자동 차량 차단기 등의 자동화 시스템은 소외와 배타를 상징한다고 장지인은 주장한다. 이러한 소외와 배타는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도 발생하는데, 고급 아파트 단지에 있는 상업 커뮤니티 시설의 높은 서비스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과 부담할 수 없는 사람 간의 차별이 그것이다. 디지털 기술에 의해서 누가 인사이더이고 누가 아웃사이더인지, 누가 소외되고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지인은 이와 같은 삶의 방식을 잠시 멈추고 이러한 공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다.
II-3. 발표2: 김건(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주제: Exclusion of the urban poor in the urbanization of the digital polis of Seoul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건 연구교수의 "Exclusion of the urban poor in the urbanization of the digital polis of Seoul" 이었다. 김건은 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디지털 소외 인구에 대한 배제와 포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이러한 결과는 국가와 대기업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그러다가 2014년부터는 도시 신규 개발에서 도시 재생으로 정책 기조를 바꿈으로 스마트 도시법에 기반하여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구도심을 재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건은 서울역 근처 동자동의 사례를 들며, 이러한 국가 주도 방식의 도시 재생은 기존 디지털 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주변적 시도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김건은 서울역 근거 동자동의 사례를 언급한다. 다양한 시민 단체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약자인 주민들에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의 대안적 실행을 통해 디지털 정책 밖 소외된 지역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안적인 공간 만들기는 결국은 임시적인 방편이며, 빈민 지역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빈민 지역을 더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동자동 뿐 아니라 유사한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인프라가 가지는 근본적인 성격이 무엇인지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며 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II-4. 발표3: 왕웨이지아(마카오과기대 건축학과)
주제: Digital placemaking-led regeneration of historic urban areas: Observations of Macau's historic centre
2부의 마지막 주제발표는 왕웨이지아의 논문 "Digital placemaking-led regeneration of historic urban areas: Observations of Macau's historic centre" 이었다. 왕웨이지아는 이번 발표에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공간 만들기를 활용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스마트 시티란 디지털 기술이 도시에 내재화되어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인데, 왕웨이지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이러한 과정이 지역사회에서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지를 연구하였다. 왕웨이지아는 마카오라는 역사 문화 유산이 산재하여 도시 개발이 어려운 공간에서 디지털 공간 만들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세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첫째로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결합 정도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문화 유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디지털화는 탑다운 기획과 설계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나 주민들은 이러한 디지털화에서 소외되고 있었다. 둘째로, 주민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광객들과 자신들을 도시 재생 과정에서 분리해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주민들은 디지털 기술을 도시 재생에 활용함에 있어 염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왕웨이지아는 스마트 도시 재생이 사람 중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비판적이거나 잘 알지 못하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여전히 복잡한 문제이자 양날의 검임을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발표가 끝난 이후 싱가포르 국립대의 호콩총 교수와 건충공간연구원 윤주선 연구위원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자들의 답변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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