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성과

번역서

도시인문학 번역총서 6 : 공동체의 이론들

제목 공동체의 이론들

지은이 하르트무트 로자, 라스 게르텐바흐, 헤닝 라욱스, 다비트 슈트레커

옮긴이 곽노완 ‧ 한상원

책소개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고 손에 쥘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계속해서 공동체를 추구하고, 찾으며, 꺼리거나 회피한다. 공동체는 현대 사회에 관한 정치적인, 그리고 사회과학적인 용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채롭고 강력한 개념이다. 현대성의 개념적 창고에서 “공동체(Gemeinschaft)”는 하나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언제나 계속해서 추방되고, 소환되고, 부정되고, 배척되면서도, 공동체는 현대 사회에 관해 가장 자주 사용되는 주제어에 속한다. 일상 언어 역시 매우 높은 빈도로 이 단어를 사용한다. 이 때 흥미로운 것은 [공동체라는 단어의] 사용방식의 무수한 다층성에도 불구하고 그 규범적인 함축이 대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공동체는 일상적 의식에 있어 긍정할만한 가치를 지닌 심급으로 간주되며, 그 개념은 따스함, 보호, 사랑, 우정 그리고 신뢰 등을 상징화하는 감정적 은유들로 채워진다. 학술적 담론들에서는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따라서 개념적인, 시대 진단적인, 분석적인, 기능 분석적인 그리고 정치적-윤리적인 고찰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하나의 체계론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개별 저자들의 전체 저작을 다루기보다는 오히려 공동체 이론과 개념 형성에 대한 그들 각각의 기여에 대해 물음을 던져볼 것이다.


 


목차


 


서론


 


1. 공동체 개념의 문화사적 체계론


1.1 두 종류의 공동체


1.2 19세기 공동체와 사회의 분리


1.3 퇴니스와 플레스너: 공동체인가 사회인가?


1.4 사회학의 고전가들과 그 후계자들의 공동체 개념


 


2. 공동체적 관계들의 변동


2.1 공동체의 상실


2.2 후기현대에서 공동체의 회귀


2.3 공동체의 형태변동: 탈전통 공동체화


 


3. 공동체화의 메커니즘


3.1 공동체의 내부: 체험, 도취 그리고 황홀


3.2 공동체의 외부: 타자에 대한 경계와 이방인


3.3 공동체의 상상력


 


4. 공동체의 기능들


4.1 정체성: 성공적 인격형성의 전제로서 공동체


4.2 사회적 자본: 사회의 토대로서 공동체


4.3 공화주의: 민주주의의 조건으로서 공동체


 


5. 공동체의 정치: 규범적 문제들


5.1 정의 규범의 정당화에서 인격 개념의 의미


5.2 공동체와 정의 원칙의 정당화


5.3 공동체와 정치적 질서


5.4 다문화주의와 소수자의 권리


 


6. 공동체의 해체


6.1 성스러운 공동체들 그리고 콜레쥬 드 소시올로지


6.2 공동체에 대한 해체적 입장들


6.3 공동체와 정치적인 것


 


결론: 논쟁적 개념으로서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