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행사

도시인문학포럼

제83차 도시인문학포럼 - 사이버네틱스의 귀환과 '도시 인공지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4-06-27 09:41 조회 1,079회 댓글 0건

본문

7c7c9ce1b1d5ee4515e8174b557fa986_1719448821_0313.png


2024624() 오후 5시에 창공관 221호에서 제83차 도시인문학 포럼 <사이버네틱스의 귀환과 도시 인공지능’>이 곽영빈 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의 발표, 배형민 교수(서울시립대 건축학과)의 토론, 이나라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발표자인 곽영빈 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는 사이버네틱스 담론의 계보가 메이시 학회에서 AI로 이어지는 소위 인지주의 혁명(cognitive revolution)’으로 환원될 수 없고, 1960-70년대의 백남준과 로버트 스미슨, 고든 마타-클락은 물론 진 영블러드 같은 이들의 확장영화(Expanded Cinema) 작업을 포함하는 보다 폭넓고도 단속적인 귀환의 궤적으로 사유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토론자 배형민 교수(서울시립대 건축학과)는 근대 건축적 입장의 주요 3요소인 표상/역사/구축을 환기하면서, ‘사이버네틱스 귀환이 어떤 점에서는 탈역사적인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제기했다


이에 곽영빈 교수는 리처드 세넷이 <살과 돌>(Flesh and Stone: The Body and the City in Western Civilization, 1994>에서 펼친 논의처럼 분과학문으로서의 생물학이 19세기에 전경화한 피의 순환모델이 도시를 사유하는데 혁신적 토대가 되었다는 논점을 환기하면서 이를 AI담론의 전면화와 겹쳐보면 흥미로운 역사적함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 김은주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는 베르그송과 관련된 질문을 했고, 정희원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는 육 후이의 유기체/비유기체 관련된 강연 내용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후 보들레르와 벤야민 등을 오가는 풍성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