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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영화평론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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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0-06-05 00:00 조회 3,19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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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1회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영화평론상의 수상자가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2020년 6월 15일 오후 1시 ZOOM 화상 회의를 통해 이루어지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됩니다.


 


 


 


수상자 및 수상작


 


대학부


 


대상 : 전예원(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누가 그 로봇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었나」


최우수상 : 박진서(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우주공간을 통해 재현된 ‘사회적 인간’의 한계」


 


대학원부


 


대상 : 수상자 없음


최우수상 : 김선호(중앙대학교 영상학과), 「벤야민의 산보자 개념으로 고찰한 영화 <언더 더 스킨>과 미래방향성의 제안」


 






심사위원


 


현남숙(한성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초빙교수)


조형래(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


이윤종(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유인혁(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심사평


 


대학생부 대상 수상작인 “누가 그 로봇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었나”는 <짱구는 못말려- 로봇아빠의 역습>와 <그녀 (her)>의 기발한 대조를 통해 미래사회의 로봇과 인공지능을 인간이 정말 환대할 수 있는지, 또한 인간이 사랑을 가르친 동반종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를 질문한다. 이 글은 두 영화의 효과적 연결을 통해 이러한 주제의식을 잘 드러내어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과 로봇/AI 간의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사유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간에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대학생부 최우수상 수상작인 “우주공간을 통해 재현된 ‘사회적 인간’의 한계”는 영화 <그래비티>를 통해 낯선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인간적 한계와 숭고의 체험을 분석한다. 숭고의 미학을 영화에 적절히 활용하여, <그래비티>의 시공간에서 인간이 느낄 법한 숭고의 감정을 치밀하게 분석한 점이 돋보인다. 다만 영화에 관한 철학적 분석에 들인 노력에 더하여, 이 글이 도달하고자 하는 비평의 메시지가 좀 더 날카롭게 벼려지기를 기대한다.


 


대학원부 최우수상 수장작인 “벤야민의 산보자 개념으로 고찰한 영화 <언더 더 스킨>과 미래방향성의 제안”은 영화 <언더 더 스킨>을 발터 벤야민의 산보자 개념과 접목하여 분석함으로써, 근대 소비사회의 인간과 SF 속 미래사회의 에어리언의 파사쥬 산보를 병치시키고, 나아가 이러한 구도를 디지털 거리를 걷는 현대의 산보자로 확장한 점에서 연상의 흐름이 창의적이다. 다만 벤야민의 철학을 영화비평에 접목한 해설의 풍부함에 비해, 글의 제목에 명시된 미래사회의 방향성을 명시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워 이에 관한 사유가 더 진전되기를 바래본다.


 


대표 필자 심사위원 현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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